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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카다피 사망..리비아 수출 韓기업들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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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카다피 리비아 전 국가원수의 사망에 따른 정치 안정으로 우리나라의 대(對)리비아 수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한국무역협회가 리비아 수출 국내 기업들을 모니터링 한 결과 자동차 부품업체인 A사의 경우 6개월이상 현지의 수입이 전면 중단됐지만 가다피 사망에 따른 내전 종식에 따라 경제복구 과정에서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수입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장비기계, 의약품 무역업체인 B사는 현지 바이어와의 연락이 재개돼 의약품, 생필품 등은 연내 수출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계·장비 및 부품 등은 본격적인 전쟁복구가 시작될 때까지는 선적에 다소 시일이 걸려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타이어업체인 C사의 경우에는 그간 수출이 전면 중단되었으나 가다피 사망 확인으로 향후 리비아의 안정이 기대돼 수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현재 수출관련 협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대(對)리비아 수출액은 리비아 사태 발발 시기인 지난 2월부터 급격히 감소했지만 수출 재개로 인해 향후 증가할 예정이라고 무역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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