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티브뉴스유럽과 인터뷰.."내년 4월까지 슬로바키아공장 3교대 완성"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가 2013년 서유럽에서 45만대 판매 목표를 밝혔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최근 오토모티브뉴스유럽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서유럽에서 29만대를 판매하며 2013년에는 45만대로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기아차는 서유럽에서 26만3000대를 판매했다.
이 부회장은 "러시아,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에서 올해 47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유럽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 부회장은 "단기간에 달성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현대차와 합할 경우 2014년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유럽 제2공장 신설과 관련해 그는 "우선 현 설비를 풀가동하는 게 시급하다"면서 "내년 4월까지 슬로바키아 공장을 3교대로 완전전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이를 통해 연간 30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한 자동차의 60%를 슬로바키아공장에서 공급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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