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박원순 야권 후보의 당선으로 야권 통합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박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은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에 맞서서 대승적 결단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 낸 민주진보진영 전체의 승리이며 야권이 하나로 뭉치면 반드시 이긴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50년 전통 야당이자 민주진보진영의 맏형으로서 그동안 그에 걸맞은 역사적 책무를 다해왔는지 뼈를 깎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당정치를 복원하고 강력한 제1야당으로 거듭나야 하고, 작은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더 큰 민주당으로 거듭나라는 민심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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