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오는 28일 신분당선 1단계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 인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당선 정자역 인근에 위치한 업무기능 중심상업용지 2필지와 상업기능 중심상업용지 8필지 등 총 10필지 2만7524㎡를 용도(업무·상업기능)별 일괄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급대상 토지는 분당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정자동 카페골목 인근에 위치해 기존 정자역세권과 상권연계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주변에 더샵스타파크, 아데나루체 등 주상복합과 대림아크로텔, 타임브릿지 등 오피스텔이 위치해 안정적 수요확보가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분당선 개통으로 분당·판교 등 수도권 남동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근본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그 가치가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주변에 위치한 NHN, SK C&C 등 대형 업무용빌딩에 근무하는 직장인과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거주수요까지 흡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LH는 용도별 일괄경쟁입찰방식으로 일반실수요자에게 공급키로 했다. 2인 이상의 공동신청도 가능하다. 대금납부조건은 두 가지 방식으로, 일시불(2개월내 납부)과 분할납부(1년내에 납부 및 할부이자 부리) 중 선택이 가능해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공급일정은 11월 7~8일 이틀간 입찰신청 및 입찰서를 제출할 수 있다. 8일 개찰 과 함께 낙찰자를 발표하고, 10~11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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