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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파주운정3지구 2년만에 사업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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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의 유동성 위기로 사업이 중단됐던 파주운정3지구가 2년여만에 정상적인 사업추진 궤도에 오르게 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파주운정3 택지개발지구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승인 신청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운정3지구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LH 자금사정 악화 및 사업성마저 부족해 지난 2009년 10월 LH 출범이후 사업보류지구로 결정돼 후속적인 행정절차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보상이 지연되면서 사전에 대토구입에 나서 금융대출을 받은 토지소유자는 대출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LH와 주민대표, 지역구의원, 국토부, 경기도, 파주시가 6자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벌여왔다. 그 결과 광역교통개선대책 조정, 남측녹지대 계획변경, 과다한 기반시설축소 등 사업성 개선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LH 관계자는 "운정3지구 사업추진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됨에 따라 내년 2월 지장물 조사를 끝내고, 2012년 사업계획이 확정된 후 보상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운정3지구는 27일 실시계획승인신청이 이루어짐에 따라 면적 7.0㎢에 인구 9만2000명을 수용하게 됐다. 기존 운정(1,2)신도시 및 교하신도시와 연계해 총18.7㎢, 인구 25만명을 수용하게 돼 일산신도시(15.7㎢) 보다 큰 규모의 친수환경생태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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