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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동안은 주식이 채권보다 낫다"- 마크 파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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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월스트리트의 몰락을 예언해 ‘닥터 둠’으로 널리 알려진 마크 파버가 앞으로 10여년 동안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자산인 국채 투자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마크 파버는 “미국의 연방준비은행 처럼 돈을 찍어내는 각국 중앙은행들 때문에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의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면 각기 다른 종류의 자산들은 시기를 달리해서 그 가격이 올라간다”면서 “내 생각에는 주식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화폐 발행은 유럽을 압박하고 있는 것과 같은 부채 위기를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회피하는 한 방법“이라면서 ”그러나 이런 화폐발행은 위기를 해결하기 보다는 방어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위기의 끝은 국가가 파산할 때까지는 연기될 것“이라면서 ”그들(중앙은행들)은 이 끝이 뻔히 보이는 게임을 무한정 - 말하자면 한 5년이나 10년 정도- 연기시킬 수 있지만, 이런 화폐발행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 즉 인플레이션을 불러온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같은 화폐 공급은 세계 경제를 해치고 자산 거품을 만들고 내고 있다면서 그같은 거품 중의 하나가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이공순 기자 cpe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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