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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목표가↓<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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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우증권은 27일 유한양행에 대해 수익성 약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3000원에서 1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 유지.


권재현 애널리스트는 "매출 성장이 느리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도입 의약품의 증가로 원가율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약화가 지속 중이기 때문"이라고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3분기 IFRS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6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권 애널리스트는 "제약시장 상황은 저점에서 횡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사업부별로 보면 약품사업부와 생활건강 사업부는 각각 전년 대비 10.2%, 9.1% 성장했으나 해외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PMH(항생제 원료)와 FTC(에이즈치료제 원료) 수출이 각각 전년 대비 36%, 63% 줄었기 때문으로 올해 최대로 수출 감소폭이 확대된 점은 부담스럽다"고 분석했다.


IFRS 기준 영업이익은 159억원을 기록했다. K-GAAP 기준으로는 142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는 원가율과 판관비가 동시에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익성 둔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나 지분법이익이 3분기 111억원으로 연초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3% 감소할 전망이다. 성장성 유지를 위한 도입 의약품이 많아지고 있고 연구개발(R&D) 비용 부담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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