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천 항동점에 주방용품 전문 호레카 매장 오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마트가 27일 주방용품 전문업체인 락앤락과 손잡고 인천 항동점 2층에 820㎡(250여평) 규모로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매장인 '오케이(OK)! 호레카' 매장을 오픈했다. 국내 대형마트가 오프라인에서 호레카 매장을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호레카(HO.RE.CA)란 요식업의 대표업종인 호텔(Hotel), 레스토랑(Resturant), 카페(Cafe)의 합성어다.

요식업 창업자들을 위한 주방용품, 인테리어용품, 설비기기 등 식품을 제외한 모든 용품을 총망라해 취급하는 업태며 '러버메이드(Rubbermaid,미국)', '캠브로(Cambro,미국)' 등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활성화 돼 있다.

'OK! 호레카' 매장은 락앤락에서 운영하는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매장으로, 오프라인 호레카 매장으로는 국내 1호점이며, 주방 용기, 도자기, 제과ㆍ제빵용품, 저장ㆍ보관용기, 주방잡화 등 다양한 주방용품을 비롯해 냉동ㆍ냉장기기, 단체급식기기, 뷔페기기 등의 설비기기에 이르기까지 2만여 개의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창업에 필요한 업종별 창업 비용 견적을 무료로 상담해주며, 상권 및 업종별 시장 트렌드 정보를 제공해주는 등 다양한 창업 지원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특히,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인천 전 지역과 수도권 및 서울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당일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단 대량 구매시 재고량에 따라 당일배송은 불가능할 수 있음)

롯데마트 항동점 영업시간과 동일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며, 오후 8시까지는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전화상담 등을 통해 매장안내, 행사안내, 취급품목, 서비스ㆍ배송ㆍ컨설팅 등 기본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롯데마트와 락앤락은 이번 1호점이 국내에서는 호레카 매장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례인 만큼 1호점 운영을 통해 시장과 상권 특성을 분석하고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OK 호레카' 매장 오픈을 맞아 내달 3일부터 16일까지 전골냄비, 궁중팬, 곰탕기, 프라이팬 등 총 12개 품목 4000여개 상품을 대상으로 일별로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세척솔, 수납함, 밀폐용기 등 다양한 사은 선물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그 동안 업소용 생활용품 시장은 구매자가 발품을 팔아야 시장 정보, 가격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는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었다"며 "정찰제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상품을 제안하고, 창업지원 컨설팅 등 관련 정보도 제공함으로써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소비자 중심의 매장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