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3분기 저조한 영업실적을 선보였지만 4분기에는 다시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전자는 전날 발표한 실적 잠정집계를 통해 3분기 매출액 12조9000억, 영업손실 3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혜용 애널리스트는 "MC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보다 낮은 -5.0%를 보였고 솔라 사업부를 포함한 독립 사업부에서 657억의 영업손실이 추가로 발생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매출액은 14조원, 영업이익 526억원으로 흑자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문제가 됐던 스마트폰 판매량이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는 "스마트폰 신모델 효과로 휴대폰 전체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대비 14% 상승해 MC부문의 영업적자폭이 -1.9%로 축소될 수 있다"며 "3D TV와 LED TV의 판매 비중 확대로 HE부문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수 있을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