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랑세스는 내년부터 바이오 기반의 숙신산(Succinic Acid)을 이용한 친환경 가소제를 생산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소제란 딱딱한 플라스틱에 유연성 및 탄성을 주어 성형하기 쉽도록 하는 등 제품으로서의 특성을 갖출 수 있도록 첨가되는 물질을 말한다.
그동안 가소제로는 프탈레이트가 주로 사용됐지만,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사용 규제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프탈레이트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가소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세계 친환경 가소제 시장 규모는 약 13억 유로로 연간 7%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유럽, 북미, 일본을 중심으로 법적 규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남미도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친환경 가소제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랑세스는 친환경 가소제(벤조네이트, 씨트레이트, 트리멜리테이트) 전문 기업인 미국 유니텍스(Unitex Chemical)를 인수, 친환경 가소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랑세스코리아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엠버(BioAmber)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급받는 숙신산은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해 화석연료 기반 대비 에너지 감축과 비용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조지 노게이라 기능성 화학제품사업부 총괄 대표는 "법적 안전기준을 준수하면서도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가소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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