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 서남권에도 VVIP 호텔 있어요”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데이비드 커든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 총지배인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서울 서남권에도 VVIP 호텔 있어요” 데이비드 커든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 총지배인
AD

"가산ㆍ구로디지털단지, 여의도는 해외 비즈니스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입니다. 그동안 서울 특급호텔들이 강남, 종로 등 중심가에 몰려있기 때문에 회의를 마치면 다시 이동해야하 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4일, 개장 한 달째를 맞은 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호텔의 데이비드 커든 총지배인은 "서울의 서남권에 존재하는 유일한 특1급 호텔"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도림역에 위치한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은 개장 전부터 백화점, 뮤지컬 공연장, 공원 등으로 꾸며진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인 '디큐브시티'와 시너지를 내 외식ㆍ쇼핑ㆍ문화ㆍ숙박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주목받았다. 호텔 설계 단계부터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복합단지 롯본기 힐스의 설계를 맡은 미국의 저디(Jerde) 사와 일본 모리(Mori)사가 컨설팅을 맡았으며, 아시아 처음으로 각 객실에 미국의 시몬스침대와 합작한 '쉐라톤 슬리퍼 베드2'를 구비하는 등 야심차게 준비했다.


그러나 떨쳐지지 않는 의문이 들었다. 왜 하필 신도림일까. 한국에 세 번째 오픈한 쉐라톤 호텔은 각각 서울 광장동(쉐라톤워커힐)과 인천(쉐라톤인천)에 위치해있다. 강남이나 종로 등 시내에 자리잡을 법한데 세 번째로 서남지역을 택했다.

이에 데이비드 커든 총지배인은 "서남권은 비즈니스 지역으로 점차 성장하고 있고, 이에 오고가는 외국인들도 많아졌지만 국내 특급호텔들이 중심가에만 몰려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예측은 적중했다. 시내 중심가에서 벗어나있다는 점이 취약점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 만에 평균 객실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지난 국경절 특수에는 269개 전객실이 만실됐을 정도였다.


또 다른 자랑은 전망이다. 국내 호텔 중 가장 높은 곳인 41층에 로비가 위치해 서울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객실이 27층~40층에 있기 때문에 전객실에서 환상적인 전망을 볼 수 있다. 커든 총지배인은 "일반 특급호텔에서는 스위트 객실 이용 고객들만이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지만 쉐라톤디큐브시티호텔에서는 로비바, 레스토랑, 전객실 이용객들이 모두 서울 전망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처음 한국을 찾았지만 커든 총지배인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국내 여행 한 번 즐기지 못했다. 아직까지 일주일 중 6일 동안 회사에 출근하는 그는 "내년부터 한반도 남쪽 끝에 있는 섬들을 여행해보고 싶다"며 휴식을 잠시 보류했다.


디큐브시티호텔은 올 연말부터는 디큐브시티 내 뽀로로파크와 연계한 패키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호텔 웨딩서비스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그는 "주말에는 젊은 커플들이 쇼핑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중에는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급호텔로 마켓 포지션 확실히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