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국립서울농학교에 마련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58분께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전용 승용차를 타고 투표소 입구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검은색 양복에 자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연한 회색 투피스 차림이었다.
이 대통령은 마중 나온 김영종 종로구청장, 정현효 서울농학교장, 김대은 청운효자동장 등과 악수를 한 후 곧바로 투표소로 들어가며 선거사무자들에게 "(오늘) 투표율은 (과거와) 비슷하느냐"고 질문했다.
본인 확인하는 곳에서는 김 여사에게 "주민등록증 가져왔어요"라고 물었고, 직원들에게는 "수고많아요. 옷을 그렇게 입어서 춥겠어요"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를 실시했다. 이어 투표를 하러온 시민들과 만나 "투표하러 오셨어요? 들어가세요"라고 인사를 했으며, 투표소를 나온 직후 승용차에 탑승해 청와대로 이동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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