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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실적저점을 통과하는 시기..목표가↓<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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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30만5000원→28만원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대우증권은 26일 농심에 대해 최악의 상황을 통과하는 시점이라며 수익예상치가 낮아짐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30만5000원에서 28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주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가격 전가력과 경쟁사의 신제품 선전, 환율 등"이라며 "가격 인상은 여전히 어렵고 경쟁사의 신제품도 매섭게 시장을 파고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면가격을 인상하지는 않았지만 수량증가를 통해 매출을 소폭 늘리고 마케팅비 지출 자제로 판관비를 통제했기 때문이다. 다만 분기말 환율 상승으로 외화관련비용이 100억원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순이익은 183억원으로 26.1% 감소할 전망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농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가격 전가력 회복인데 올해는 라면 가격 인상이 쉽지 않다"며 "다만 2012년 상반기에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농심은 원달러 환율이 100원 상승하면 순이익은 7.7% 감소하는 구조인데 최근 환율이 다시 안정을 찾고 있다"며 "국제 원재료 가격도 하락세여서 현재의 환율 수준을 유지하면 큰 이슈는 아니다. 현재는 최악을 통과 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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