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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약가 재조정 부담..목표가↓<대우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우증권은 26일 대웅제약에 대해 주력 제품의 성장세 회복은 긍정적이나 정부의 확고한 약가 재조정 의지가 부담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권재현, 한지원 애널리스트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연구개발비가 의미 있는 성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대웅제약의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3분기 매출액은 1871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서 계속되는 최고 기록 달성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2% 증가한 수준.


권 애널리스트는 "일반의약품 매출이 206억원으로 전년대비 33%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며 "전문의약품도 1440억원으로 10%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분기에 전년대비 매출 감소를 기록했던 전문의약품의 성장 전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한 228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우루사 광고비가 2분기 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20억원 수준으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혁신형 제약사 선별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웅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7215억원으로 전년대비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79억원으로 6%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약가 재조정은 대웅제약과 같은 오리지널 도입 신약 비중이 높은 제약사에게는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이라면서도 "수익성 강화에 대한 노력과 자체 개발 신약의 성과들이 적절히 이뤄질 때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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