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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4Q 비철금속 약세반영..목표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5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HMC투자증권은 26일 고려아연에 대해 올해 4분기 비철금속 가격 약세가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3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현욱, 정승은 애널리스트는 "비철금속 가격의 반등여부가 고려아연 주가 상승의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고려아연은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감익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철금속 약세 때문이다.

고려아연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35% 웃돌았다.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3497억원, 영업이익 2631억원, 세전이익 2336억원, 순이익 1777억원 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2%, 34% 증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전분기대비 증가한 이유는 3분기가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판매량이 늘었다는 것"이라며 "아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26%, 금은 36%, 은은 3% 증가했는데, 이는 2분기 생산량이 판매량을 상회하면서 3분기 판매가 이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040억원, 영업이익 2353억원, 세전이익 2125억원, 순이익 1683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분기대비 각각 3%, 10%, 9%, 5% 감소하는 수치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는 아연 판매량의 증가와 4분기 비철금속 가격의 약세를 반영한 수치"라며 "3분기에 적용되는 비철금속 가격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9월부터 진행된 비철금속 가격의 약세는 4분기 실적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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