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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어야 이기고 막아야 산다' 해커들의 전쟁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코스콤 해킹방어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지난 24일과 25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 내노라하는 국내외 해커들이 집결해 뚫고 막는 해킹 방어대회를 치렀다.


참가자들은 상대방이 방어하고 있는 서버, 즉 시스템 운영 컴퓨터를 공격하거나 자신의 서버를 방어하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뚫어야 이기고 막아야 산다' 해커들의 전쟁터 지난 7~9일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8개 화이트해커팀이 대회운영본부로부터 받은 9개 문제를 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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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 옆 강연장에서는 한 강연자가 최근 급속도로 늘어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보안 취약점을 직접 시연해 청중들을 놀라게 했다.


코스콤이 개최한 해킹방어대회 및 정보보호 컨퍼런스인 ‘시큐인사이드(SecuInside) 2011'행사의 모습이다. 코스콤은 국내 증권금융 거래 시스템 운영에서 절대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는 기관이다. 증권가의 보안 의식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해킹방어대회는 35개국 392팀이 출전해 지난 7~9일까지 예선을 거쳤고 최종 8개팀이 본선을 치렀다.


출전한 8개팀은 총 9개의 문제를 풀어 각각 상대팀 서버를 공격하면서 상대방의 키(key)를 획득하는 동시에 IT지식을 총동원해 상대의 공격을 방어했다.


최종 우승의 영광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Plaid Parliment of Pwning'팀이 차지했다. 국내 참가자들은 아쉽게 1위는 놓쳤지만 2위(SOJU)와 3위(GoN:카이스트대학교 팀)에 올랐다.


대회와 동시에 금융보안의 의미와 중요성을 보여주는 컨퍼런스도 함께 열렸다. 국내외 보안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지식 트렌드와 신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장, 오해석 청와대 IT특보, 이석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증권업계 CEO 및 CIO 등도 참석했다. 그만큼 금융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이다.


우주하 코스콤 사장은 “지금은 보안관련 산업 육성과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때”라며 “전세계 해킹 보안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이번 대회가 지식과 정보의 교류를 통해 보안관련 기술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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