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구립합창단 민간합창단 학교 어머니 합창단 등 7개 합창단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9일 오후 7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구민들과 함께 하는 ‘제1회 어울림 합창제’를 연다.
이번 합창제는 구립, 민간, 학교 등 지역내 주민으로 구성된 합창단과 구민들이 함께 어울려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참가팀들은 구립 여성합창단 등 지역내 합창단 7개 팀, 350여명이다. 공연은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경연이 아닌 순수발표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팀들은 자유곡 2곡을 선정해 공연하며 가요를 비롯 영화음악주제곡, 다른나라의 민요, 전래 동요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관람은 누구나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먼저 1부는 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의 ‘라데츠키 행진곡’ ‘두껍아 두껍아’로 무대의 막을 연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2학년 60명으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프랑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과 협연을 하는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어 서울시립노원청소년수련관 여성합창단이 뉴질랜드 민요 ‘Pokare Kare Ana' 윤복희의 '여러분’과 예울여성합창단이 ‘Lux Aeterna(영원한 빛)’ ‘성자의 행진’을 선사한다.
이들은 아름다운 화음과 선율로 지역내 소외계층을 위한 음악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서울여대 부설 화랑초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어머니로 구성된 화랑어머니 합창단이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와 외국곡 ‘'In The Mood’를 선보인다.
1부 마지막 순서로 삼육대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남성합창단 삼육동 사람들이 ‘내가 사는 길’ ‘중화반점’ 등을 부르며 남성 특유의 합창을 들려준다.
2부는 30여명의 여성이 모여 지역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리사랑 음악봉사단이 ‘산유화’ ‘아이스크림 사랑’을 부르며 시작된다.
이어 지역내 학교어머니로 구성된 중평어머니 합창단이 ‘Over The Rainbow' '꽃파는 아가씨’를, 청암한마음 합창단이 ‘인당수’와 영화 지붕위의 바이올린 테마곡인 ‘Sunrise Sunset'를 부른다.
끝으로 전국합창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과 일본토야마시 합창단 합동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구립 여성합창단이 ‘행복’과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부르며 합창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구는 주민들이 지역내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우리동네 음악회’을 열고 있다.
또 지역내 초중고학교와 장애인, 노인복지관 등 문화소외지역주민을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문화비타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처음 열리는 어울림 합창제는 구민 모두가 어울려 노래로 소통하는 자리”라며 “이 합창제를 통해 가족, 이웃 등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며 음악에 흠뻑 취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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