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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중국 성장+유럽 기대+M&A 소식에 '상승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의 성장세와 유럽 재정 적자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 개장 전 이어진 수십억 달러의 인수합병(M&A) 소식도 이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후 12시42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오른 1만1889.78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1% 상승한 1250.68에, 나스닥 지수는 2.05% 뛴 2691.61에 각각 거래 중이다.

스탄 사무 IG 마켓 시장 전략가는 "시장의 모든 눈이 유로존을 향해 있다"며 "이들이 어떤 해결책을 찾아내 재정 적자를 해소하길 기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바루앵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유럽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오는 26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포괄적인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본다"며 유럽 재정 위기 타개책과 관련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같은 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도 상승세에 한 몫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 PMI는 51.1을 기록해 4개월만에 50을 넘는 확장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5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일본과 중국이 유로존 재정 적자 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건재함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준 건 이뿐만이 아니다. 뉴욕증시 개장을 앞둔 시점에 이어진 M&A 소식도 상승세의 발판이 됐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건강보험 업체인 시그나는 노년층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헬스 스프링을 3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시그나는 이번 인수로 연방 건강관리 프로그램 회원 34만 명을 확보하게 됐으며, 사업 다변화에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 역시 같은 날 M&A 소식을 전했다. 오라클은 고객관리경영 소프트웨어 업체인 라이트나우 테크놀로지를 1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이번 M&A로 인터넷 기반 서비스 확대에 한 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세계적인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 또한 영국의 HIT엔터테인먼트 인수키로 합의했다. 인수액은 6억8000만 달러이며, 마텔은 이번 M&A로 '토마스와 친구들'의 판권, 지적재산권과 취학 전 아동 마케팅 권리 등까지 모두 얻게 됐다.


미국 잼 제조업체 J.M 스머커는 아울러 제과류 등 제조업체인 사라리의 북미지역 커피 및 차 영업조직을 4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스머커는 이번 인수로 음식 서비스 사업 부문 확대를 노리고 있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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