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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회 명예회장 빈소에 나흘간 2000여명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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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박지성 기자]LG家 창업 1세대인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빈소에 나흘째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나흘 연속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을 지켰다.

발인을 하루 앞둔 24일 김반석 LG화학 부회장과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이 빈소를 찾아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고 구 명예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한 것에 안타까움을 내보였으며,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갑자기 돌아가셔서 안타깝다. 최근에는 많이 찾아뵙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또 이준용 대림명예회장, 허완구 승산 회장,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구자원 LIG명예회장, 구자준 LIG회장 상가를 찾아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오후 들어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서경석 GS 부회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이석채 KT 회장, 양귀애 대한전선 고문,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다녀갔다.


정계 인사로는 한승수 전 주미대사와 손숙 전 환경부 장관, 김병철 고대 총장, 공로명 전 외무부 장관 등이 빈소를 찾았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왔다. 허구연 야구인도 조문했다.


나흘 동안 약 20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 구두회 명예회장은 한편 구두회 명예회장은 21일 오후 11시 5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숙환으로 타계했다.


고 구 명예회장은 지난 1955년 고려대 상대를 졸업하고 1958년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고인은 현재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63년 금성사(현 LG전자) 상무를 시작으로 본격 LG그룹 1세대 경영인으로 활약했다.


고인의 가족으로는 부인인 유한선 여사와 구자은 LS-니꼬동제련 부사장, 은정, 지희, 재희씨 등 1남 3녀가 있다.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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