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개최한 강남패션페스티벌 12만여명의 인원이 참가해 경제효과만도 수백억원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컸다고 소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지역 상권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12만 명이 넘는 내외국인이 축제에 호응하는 것을 보면서 강남패션페스티벌이 세계인이 주목하는 패션축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최근 열린 강남패션페스티벌을 개최한 후 밝힌 소감이다.
신 구청장은 지난 21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오케스트라 공연과 패션마켓, 국내외 패션쇼,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청담미술제, 로데오 아트마켓 그리고 월드스타 비의 공연 등을 통해 이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내야 겠다고 다시 한 번 결심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종전 강남패션페스티벌은 몇 몇 디자이너의 유명세에 의존해 패션쇼 위주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번 패션쇼에서는 월드스타 비의 한류페스티벌, 국내외 116개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해 수익금 5%를 아프리카 어린이돕기 성금과 어린이재활병원 설립 기금 기부, 루키콘테스트와 코스프레 콘테스트 개최, 청담미술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호텔 레스토랑 식당 패션숍 등 지역상권과 연계해 축제기간 동안 일제히 할인행사를 진행, 축제와 지역경제를 하나로 엮어 지역내 백화점 매출이 축제 기간 동안 12% 늘어나는 놀라운 성과를 보았다.
신 구청장은 “강남패션페스티벌은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축제기간 내내 12만여명 관객들이 참여하는 큰 성과를 보였다”면서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강남 소재 백화점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는 등 총 469억원 경제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번 성과는 과거 소모성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패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축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하나로 묶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특히 신 구청장은 축제 기간 동안 중국인들과 일본인, 동남아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기획단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두고 진행했다”면서 “강남구 강점인 성형,피부과 등 9개 과목, 32개 의료기간이 20% 할인행사를 진행해 의료관광객을 크게 유치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경절(10월1~7일)을 맞아 중국인을 겨냥해 은련카드 소지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은품 지급 이벤트를 마련, 유례 없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자랑했다.
신 구청장은 “특히 강남구 홍보대사인 월드스타 비가 강남 한복판에서 무료 공연을 한 ‘강남 한류페스티벌’ 공연 전날부터 영동대교에서 선잠을 자며 공연을 기다리는 1000여명의 일본 중국 홍콩 관광객을 보면서 적잖이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패션페스티벌 공연을 통해 강남구의 뛰어난 패션인프라와 한류관광 메카로서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게 됐다고 자랑했다.
신 구청장은 “내년에도 축제 프로그램을 더욱 정비하고 발전시켜 나가 강남구를 패션과 한류관광의 명소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