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4일 이명박 대통령이 야당 중진의원들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조 전화를 한 것과 관련" 한미 FTA를 전화 한 통화로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 오전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혹시라도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서 말로 설득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잘못 생각한 것이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손대표는 "정부가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미국과 재재협상안에 대한 성과를 보이고 나서, 민주당과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 예정된 한미 FTA 끝장 토론과 관련해 손 대표는 "끝장 토론은 강행처리를 위한 속전속격을 위한 요식행위가 될 수 없다"면서 "강행처리는 절대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와 관련해 손 대표는 “승기를 잡았다”면서 “지난 17일 기점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바닥을 치고 꾸준히 올라와서 오차범위를 넘어서 승리를 확실히 잡았다”고 평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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