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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구조개선 현재진행형..'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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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IBK투자증권은 24일 대우건설에 대해 산업은행의 인수 이후 구조개선 등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진일 애널리스트는 "산은의 신용공여에 힘입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올해 말까지 2조8500억원, 내년 말에는 2조2000억원까지 감소할 것"이라며 "대한통운 지분 매각 등을 통한 재무적 개선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트남 따이호따이 개발사업과 해외민자발전 디벨로퍼 참여 협의 등 산은과의 동반사업 진출도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해외사업 중장기 역량 강화를 위해 타사 대비 부족한 설계인력을 지난해 260명에서 오는 2014년까지 659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점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윤 애널리스트는 "리비아 내전 종료로 내년 초에는 공사재개를 위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인프라 중심의 재건 공사 발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보유한 리비아 잔고는 1조원으로 공사 재개시 해외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대한통운 지분매각 건은 인수 변경계약과 기업결합승인을 거쳐 올해 중 딜이 완료될 것"이라며 "8400억원 내외의 현금이 유입되면 차입금 상환 등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16.7% 보유지분의 주당 장부가는 1만700원 수준으로 향후 블록딜을 통해 주주구성을 다양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르면 1048억원, 한국형 기업회계기준(K-GAAP)에 따르면 713억원으로 추정치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주택공급 및 해외수주 확대에 힘입어 조정순이익은 올해 1800억원에서 내년 246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발주 위축 우려로 8월 이후 주가가 하락했으나, 재정 위기 해결책 마련과 정상적인 발주 활동으로 인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대한통운 지분 매각과 나이지리라 오비떼 발전 등 해외수주, PF 감축이 하반기 주가에 촉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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