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1990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8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989.72원으로 전날 평균 1989.45원에 비해 0.27원 올랐다.
이에 따라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4일 ℓ당 1933.21원을 기록한 이후 49일 연속으로 올라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서울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66.55원으로 전날 평균 2066.64보다 0.09원 내리면서 18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영등포구의 경일주유소로 ℓ당 2345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중구 역전주유소가 ℓ당 2330원, 강남구 오일씨티 주유소가 2314원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이달 5일 ℓ당 2041.71원을 기록한 이후 연일 오름세를 기록, 전날 22일에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한편 서울 지역 외에도 경기도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2000.41원, 제주도가 2002.47원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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