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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대한항공 A380 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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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대한항공 A380 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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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한항공은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1 대한항공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를 열었다.

가장 공간에서 여객기 조종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이색 대회인 이번 행사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행사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04'를 비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사용해 실제 항공기 조종과 똑같은 환경을 제공했으며, 이날 대회에는 대한항공 항공기와 똑같이 디자인 된 A380과 A330 가상 항공기를 사용했다.

"오늘은 내가 대한항공 A380 조종사"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20명이 예선, 본선, 결선을 통해 여객기 이착륙 능력, 안전하고 정확한 항로 비행, 악천후 발생 시 대처 능력 등 그 동안 연마한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현직 대한항공 기장, 부기장, 교관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예선전을 통해 항공기 이착륙 및 급선회 등 조종 능력을 비롯해 항행 보조 시설 이용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전문 조종사처럼 악천후 상황에서도 침착하고도 빠르게 판단해 항공기를 목적지 공항에 무사히 착륙시키는 탁월한 조종 실력을 선보여 갈채를 받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1등 1명과 2등 1명에게 상장, 상패 및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 본사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3등 1명과 4등 1명에게는 상장, 상패 및 제주 정석비행훈련원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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