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풀무원 USA는 지난 20일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주관하고 외교통상부와 농수산식품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후원한 '2011 샌프란시스코 코리안 컬리너리 캠프'(Korean Culinary Camp San Francisco 2011)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맛을 널리 알리기 위해 풀무원 제품인 두부와 김치, 건조라면 '자연은 맛있다', 두유를 비롯한 유제품 대체재를 활용해 이색 메뉴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풀무원 외에 CJ제일제당, 샘표도 참석했다.
풀무원의 제품을 현지 메뉴에 접목시켜 한식의 담백한 맛과 건강식으로서의 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조라면, '자연은 맛있다'로 만든 수프와 풀무원 김치를 얹은 연어 스테이크, 두부패티를 사용한 베지버거, 두유와 진공팩 두부로 만든 디저트 플랑 등 풀무원 USA에서 판매 중인 제품들로 메뉴를 구성해 이 자리에 참석한 미국 식품학계 및 관련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1 샌프란시스코 코리안 컬리너리 캠프'는 불고기 같은 고기류를 제외하면 한식을 잘 모르는 미국인들에게 한식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현지 메뉴에 적용,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은정 교수(신흥대학 호텔외식경영학과), 이진택 교수(한국 폴리텍 대학), 위승희 교수(CSU Sacramento 주립대), 박광수 셰프 (I호텔) 등 한식 전문가들이 간장, 된장, 고추장, 쌈장 같은 다양한 장류와 김치, 그리고 두부의 역사와 영양을 소개하고 풀무원, 샘표, CJ제일제당, 보해양조가 준비한 요리로 상차림을 구성해 참석자들에게 대접하는 순서로 구성됐다.
강영철 풀무원 USA 사장은 "이번 행사는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한식의 우수성과 높은 활용 가능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된 훈제두부, 시즈닝두부, 두부패티 뿐 아니라 건조라면 '자연은 맛있다' 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참석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 풀무원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에 박차를 가해 한식의 세계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