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일정 금액을 적립해주는 '그린카드' 적립처가 대폭 확대된다. 또 올 12월부터는 초록마을, 무공이네, 올가홀푸드 등 유기농산물매장에서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해진다.
환경부(장관 유영숙)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21일 그린카드 인센티브 확대를 위해 15개 기업과 함께 이같은 내용이 담긴 '그린카드 참여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린카드 제도 참여사는 종전 27개사 318개 제품에서 42개사 454개 제품으로 확대된다. 새롭게 포함된 제품은 녹차원의 '유기농 녹차', 정식품의 '두유', 유한양행의 '쌀추출물 주방세제' 등이다. 이 밖에 동서씨앤지, 삼육오천사, 씨에이치트레이딩, 스페이스링크, 에코매스코리아, 에코웍스, 와이앤케이, 웰팜, 지오시스템, 현대시트, 홈케어, 롯데칠성사이다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현재 8개 은행에서 출시된 그린카드로 가정 내 전기·가스·수도 등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녹색제품 구매 시 포인트를 기업 등에서 지급받을 수 있다. 이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녹색제품을 구매하거나 전국 국립공원이나 휴양림을 이용할 때 입장료 할인이나 면제를 받을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제품이 대부분 그린카드 제휴매장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어서 실질적인 소비자 혜택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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