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증권은 21일 기아차에 대해 환율 변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환관련 손실 추정액을 감안해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을 종전 대비 4.0% 하향했다"면서 "그러나 중기신차판매 비중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효과, 해외판매법인 수익성과 관계회사 투자손익 등 중장기 호조세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연초 230~240만대의 전 세계 판매 계획보다 빠른 진도의 신차 판매 호조에 대비해 1분기부터 100%를 초과하는 가동 상태를 시현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를 전후해 미국 공장 증산(K5) 등 운영 기준 공급능력 증가가 이뤄져 출고 및 판매실적의 한 단계 증가와 수급 균형이 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업실적 모멘텀도 재현될 것"이라면서 "3분기 환관련 손실반영은 본원적 영업실적과 무관하며 이를 감안해도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46%로 뚜렷하게 증가한 3조85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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