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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차세대 가솔린 및 디젤엔진 첫 공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개최..배기가스 줄이면서 성능은 업그레이드

-차세대 엔진기술 한자리에


현대·기아차, 차세대 가솔린 및 디젤엔진 첫 공개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유로6 R-2.0 디젤 엔진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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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ㆍ기아자동차가 19일과 20일 양일간 남양연구소 인근 롤링힐스에서 '11회 현대ㆍ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감마 1.6 터보GDI 가솔린 엔진’과 ‘유로6 R-2.0 디젤 엔진’을 첫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감마 1.6 터보GDI 가솔린 엔진’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급 가솔린 엔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1.6ℓ급 차세대 가솔린 엔진으로, 2007년부터 약 52개월의 연구 기간과 약 695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했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27.0 kg·m에 달한다.

‘감마 1.6 터보GDI 엔진’에는 연비와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트윈 스크롤 배기 일체형 터보 ▲에어 가이드 인터쿨러 ▲직접 분사 연료 시스템 ▲흡배기 연속 가변밸브 기구 등을 적용했으며 엔진 내구 신뢰성도 높였다.


배기 가스 배출도 개선해 세계적으로 가장 규제가 엄격한 미국 캘리포니아 배출가스 기준인 ULEV-2(초저공해 차량) 및 유로5 배기 규제도 만족한다.


함께 선보인 ‘유로6 R-2.0 디젤 엔진’은 차세대 유럽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를 만족하기 위해 최고 저압 배기가스 순환 시스템 등의 신기술을 적용했으며 출력 150마력과 최대 토크 39.0kg·m의 성능과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유로6는 유로5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56% 이상 줄여야 하는 강화된 유럽배기가스 규제로, 현대ㆍ기아차는 이번 ‘유로6 R-2.0 디젤 엔진’ 개발로 유로6 규제 시점인 2014년보다 2년 이상 빨리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했다.


‘상생협력을 통한 파워트레인 기술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대응해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방향을 논의하고, 혁신기술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현대ㆍ기아차를 포함해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마그나 파워트레인, 덴소 등 세계 파워트레인 부문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컨퍼런스 첫날인 19일에는 글로벌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 및 국내외 협력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 및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독일 다름슈타트 공대의 크리스티안 바이들 교수 등이 참석해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 발전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20일에 열리는 주제별 세미나에서는 30여 개 업체에서 차세대 가솔린엔진 기술, 배기 및 후처리 기술, 디젤 혁신기술, 배출가스 저감 기술, 고효율 구동장치 및 운전성 향상 등 6개 세션에서 5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현대·기아차는 이들 엔진 외에 쏘나타 및 K5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모터 일체형 하이브리드 6속 자동변속기, 가솔린 세타 터보 GDI 엔진, 가솔린 카파 Bi-Fuel 엔진, 디젤 R-2.2 2 스테이지 터보차저, 6속 더블클러치(DCT) 등을 선보였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고성능과 친환경성을 갖춘 엔진, 변속기 등을 기반으로 미래형 새 파워트레인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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