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 A경장 불구속 입건....18일 오후 음주운전하다 도로 한가운데 정차 후 잠들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대낮에 술에 취해 도로 한 가운데 차를 세워놓고 잠이 든 운전자가 알고 보니 경찰관이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19일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중부서 소속 A(38)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20분쯤 중구 신흥동 신용보증기금 사거리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116%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합차를 운전한 혐의다.
당시 A경장은 외근 중 음주를 하고 난 후 일단 택시를 타고 소속 경찰서로 돌아갔으나 다시 자신의 승용차를 직접 몰고 나와 3km 가량 운전했다.
A경장은 얼마 못가 신호등에 걸려 차를 세운 뒤 그대로 잠들었고, "도로 한 가운데에 있는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체포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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