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행 3.5%로 올해 첫 금리동결..홍수로 인한 작물, 공장 피해 등 고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태국이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반세기만의 대홍수와 세계경기 성장세 둔화가 주요 배경으로 풀이됐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3.5%로 동결했다. 이는 블룸버그 경제 전문가 17인 중 16인이 예상했던 결정으로 나머지 한 전문가는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태국은행은 지난해 7월을 시작으로 총 9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인상 결정은 아시아 국가 중 이례적인 것으로 인도 다음으로 잦은 것이다.
이번 금리 동결은 홍수 피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작물 및 1000여 곳의 공장 피해, 토요타의 운영 차질 등으로 올해 태국 경제의 예상 성장률은 1.7%포인트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매튜 서코스타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 "어두운 세계 경기와 인플레이션 둔화가 태국 중앙은행의 이번 관망적 입장(금리 동결)의 주요 원인"이라며 "국가적인 심각한 홍수가 경기에 대한 확신 등을 해치고 있는 점도 정책 입안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촉발시켰다"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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