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메이저챔프만 출전한 PGA그랜드슬램 첫날 나란히 4언더파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US오픈 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PGA챔피언십 챔프'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공동선두다.
4대 메이저챔프들만 출전해 '왕중왕전'으로 치러지는 PGA그랜드슬램(총상금 135만 달러) 1라운드다. 매킬로이는 19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로열골프장(파71ㆍ6845야드)에서 개막한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보기 2개)를 솎아냈고, 브래들리는 이글 2개와 버디 3개(보기 3개)로 각각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벤트대회지만 4대 메이저챔프가 모두 출전했다는 점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대회다. 20일까지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고 우승상금이 60만 달러다. 2위 30만 달러, 3위 25만 달러, 꼴찌에게도 20만 달러를 준다. 매킬로이는 "퍼팅감이 좋았고, 경기 후반 3개의 버디를 잡아낸데 만족한다"고 했다.
'마스터스 챔프' 찰 슈워젤(남아공)이 3오버파 74타를 쳐 3위다. '브리티시오픈 챔프' 대런 클라크(잉글랜드)는 반면 비바람 속에 무려 6오버파 77타를 치는 난조를 보였다. 클라크는 버디 2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5개를 쏟아냈고, 파3의 16번홀에서는 특히 트리플보기, 일명 '양파'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