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백스윙 톱과 임팩트, 폴로스로 장면이다.
6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225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의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하고 있는 매킬로이는 최근 미국의 골프전문사이트 골프닷컴에서 3876명의 골퍼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닮고 싶은 선수 1위로 선정될 정도로 완벽한 스윙동작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교습가 브라이언 모그는 "백스윙 동작이 백미"라며 "어깨와 엉덩이를 최대한 틀어 최강의 파워를 낸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실제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리며 최대 374야드를 때린 적도 있다. 매킬로이의 주 무기인 '하이 드로우 샷'은 특히 높게 떠올라서 멀리 날아가다 끝 부분에서 약간 왼쪽으로 휘어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도 유용하다.
맨 오른쪽 폴로스로 장면을 보자. 머리가 볼 뒤에 남아 여전히 헤드업을 하지 않고 있다. 볼은 이미 떠났지만 왼쪽다리가 단단한 벽을 형성하고 있어 마지막 에너지까지 볼에 전달한다. 임팩트에서 폴로스로로 가는 동안 이런 완벽한 하체의 고정은 볼의 방향성을 정확하게 잡아주는 기능도 수행한다.
천안(충남)=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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