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 "이명박 정권의 밀어붙이기식 한미 FTA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성명에서 "현 정권이 강행처리하려는 한미 FTA는 국익차원에서 결코 성급하게 비준돼서는 안 될 불평등 협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대 이유로 "조기비준을 외치던 한나라당 정권은 미국 측의 요구에 굴복해 애써 확보했던 이익을 다 내주고 말았다"면서 "지난 4년 한미 FTA는 심각하게 훼손돼 원상회복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 FTA는 결코 힘으로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고 당리당략, 승패의 문제가 아니라 국익의 문제"라며 "이명박 정권의 동시다발적 밀어붙이기식 FTA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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