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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종시 교원 경쟁률 ‘26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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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의원, 세종시출범준비단 자료 공개…“확실한 원칙과 기준으로 투명하게 뽑아야”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내년 출범하는 세종시로 전입을 원하는 전국의 교원이 349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세종시출범준비단이 낸 ‘세종시 교원 전입 희망 조사 현황’을 바탕으로 “세종시 전입을 희망하는 교원은 3492명이지만 내년 3월 첫마을 개교학교 교원정원은 유치원 20명, 초·중등교사 111명, 영양교사 2명 등 133명으로 26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확실한 원칙과 기준을 갖고 투명하게 선발해야만 불필요한 오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세종시 교원 경쟁률 ‘26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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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이 공개한 ‘세종시 교원 전입 희망 조사 현황’에 따르면 충남지역이 1337명으로 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충북 573명, 전남 537명, 경기 288명 순이었다. 반면 광주(3명), 제주(11명), 부산(29명), 서울·울산(각 35명)은 적었다.

세종시출범준비단 관계자는 “오지발령이 없는 장점 때문에 광역시보다는 광역도 지역의 희망자 수가 많은 것 같다”며 “2015년까지 지속적인 개교가 이뤄지므로 순차적으로 뽑으면 실질경쟁률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출범준비단은 이전기관대상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지만 선발원칙과 기준은 협의 중이다.


이전기관대상자는 세종시로 옮기는 정부부처공무원 중 아내나 남편이 교사인 사람으로 세종시 전입을 원하는 사람은 139명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경기지역이 82명으로 많았고 서울·인천도 각 9명으로 수도권지역의 이전기관 대상자비율이 72%를 차지했다.


따라서 이전기관대상자의 우선권이 확정 되면 수도권지역의 상당수 교원들이 세종시로 옮기게 된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수도권 과밀억제 차원에서 수도권에서 많은 분들이 내려오는 건 분명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교육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전국의 좋은 선생님들을 모시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 의원은 세종시 교원인사를 올해 중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국 각지에서 전입이 예정돼 있고 세종시지역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주택문제가 특수한 상황인 점을 감안, 교원이 대처할 수 있게 될 수 있는대로 빠른 시일 내 인사를 확정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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