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오는 11~12월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국에서 우리 정부가 개최하는 자유무역협정(FTA)로드쇼가 잇달아 열린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과 유럽연합(EU) 2~3개국 등 선진경제권과 페루, 인도 및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4개국 등에서 현지 기업과 해외진출 한국기업을 초청해 FTA 활용도 제고방안을 알리는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정부는 한ㆍ미 FTA 이행법안이 최근 미 상ㆍ하 양원을 통과함에 따라 미국내에서 한ㆍ미 FTA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해 한인 밀집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설명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해외설명회를 통해 각 FTA를 기업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알린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관세청 등은 현지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은 물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그 사업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FTA 활용정보와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할 방침이다. 설명회에서는 한ㆍ미, 한ㆍEU, 한ㆍ페루 FTA 등 각 FTA의 주요 내용과 FTA로 인한 관세인하 혜택, FTA 발효 이후의 새로운 환경에서의 비즈니스 모델, 원산지 결정사례, 한국과의 교역 환경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진다.
각 설명회에는 우리 정부뿐 아니라 해당국의 정부 당국자가 직접 참석해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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