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 CNOOC, 보하이만에서 또 기름 유출 사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 최대 해양 석유개발업체인 국영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북부 보하이만에서 발생한 석유 유출사태가 15일 수습됐음을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CNOOC는 앞서 성명을 통해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 보하이(渤海)만의 진저우9-3 유정의 해저 파이프라인에서 0.38평방미터(2.4배럴) 규모의 원유가 유출됐으며 이에 따라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해 유정의 '플랫폼B'를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CNOOC는 유출 사실이 보고된 즉시 비상조치와 함께 기름 제거작업에 나서는 한편 수중잠수요원들을 파견해 유출된 송유관을 조사하고 손상 부위를 봉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해 해당 유정에서는 일일 1600배럴 정도의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CNOOC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중국 국가해양국은 사고 해역에 발령했던 3단계 비상조치를 해제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앞서 CNOOC와 미국 코노코필립스의 자회사인 코노코필립스중국이 공동개발한 보하이만 펑라이 19-3 유전에서는 지난 6월 초부터 원유 유출 사태로 일대 해역 5천500㎢가 오염됐다. 앞서 4일 국가해양국은 펑라이 유전에서 여전히 원유가 소량 새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분석기관인 샌포드 C. 번스타인은 보하이만 유출사고로 연말까지 조업 지연에 따른 감산 때문에 CNOOC가 올해 생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