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 둘째날 3언더파, 루이스와 랭 '선두 질주'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나연(24ㆍSK텔레콤ㆍ사진)의 분전이 계속되고 있다.
최나연은 1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1ㆍ6208야드)에서 속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총상금 1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공동 3위(8언더파 134타)에 안착했다. 3, 7, 11번홀에서 딱 버디 3개를 솎아낸 단출한 스코어카드였다.
전날 공동선두보다는 순위가 두 계단 밀렸지만 브리타니 랭과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등 공동선두(9언더파 133타)와는 불과 1타 차, 우승 경쟁은 충분한 자리다. 다만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4언더파를 보태 공동 6위(6언더파 136타)로 선두권에 근접하고 있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
청야니는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하나은행LPGA챔피언십에서 최나연을 꺾고 시즌 6승째를 수확해 '무소불위'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아무래도 3라운드 '무빙데이' 성적이 우승컵의 향방을 가늠할 전망이다. 한국은 김인경(23)이 이틀연속 3언더파씩을 치는 호조로 청야니의 공동 6위 그룹에 합류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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