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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언제쯤 시련의 계절에서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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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터 개발 이어 교대역 부근 실내경마장 건축, 폭우, 내곡동 테니스장 건립 등 잇단 악재 터져 어려움...그러나 진익철 구청장 시간 지나면 가닥 잡혀하고 있다고 담담한 표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가 민선5기 출범 이후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을 정도다.


진익철 구청장(사진) 체제 출범 이후 정보사터에 대한 아파트 건축 문제로 시끄럽더니 지하철 교대역 부근 실내경마장 건축 허가 문제로 검찰 수사까지 받는 일이 발생했다.

서초구, 언제쯤 시련의 계절에서 벗어날까? 진익철 서초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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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들 두 건은 큰 문제 없이 가닥을 잡아갔다.


특히 교대역 실내 경마장 건축 문제는 서초구가 적극 나서 한국마사회가 당초 실내 경마장을 건립하려던 계획에서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이며 사건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진익철 구청장은 취임 이후 잇달아 터진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데 이어 100년만에 찾아든 폭우로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 아파트가 크게 피해를 입으면서 수십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진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직원들이 며칠째 집에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고생을 했다.


이런 가운데 또 다시 내곡동 테니스장 건립 문제가 이명박 대통령 사저 건립과 함께 뜨거운 논란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서초구는 지난 12일 내곡동 신흥마을에 주민들의 체력 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건립 준비를 마치고 착공식을 가졌다.


내곡동 1-16에 들어서게 될 생활체육시설은 유휴 구유지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테니스장이 부족해 테니스장과 배드민턴 게이트볼 족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구장, 주말농장 등 주민들이 활용 가능한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엔 이명박 대통령 퇴임 후 사저 건립이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테니스광인 이 대통령 퇴임 이후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한 신문은 13일 서초구가 이 대통령 사저 부지와 멀지 않은 곳에 테니스장을 건립한 것은 이 대통령을 배려한 것이라는 식의 보도를 했다.


그러나 서초구 고위 관계자는 14일 “이 대통령 사저 건립과 관계 없이 지난해 11월 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한 것을 정치적으로 해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장을 가보면 알겠지만 퇴임한 대통령이 테니스 하기는 쉽지 않은 일반적인 테니스 코트"라고 일방적인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서초구가 주민들 여가 생활을 위해 추진한 사업을 이 대통령 사저 건립과 엮어 매도하고 있다는 식의 불편한 심기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래저래 진익철 서초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어려움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해 주목된다.


진 구청장은 이날 기자에게 "여러가지 건이 잇달아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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