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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한미FTA 통과, 섬유산업에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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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한미FTA 통과, 섬유산업에 호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대구 엑스코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도-대구광역시 섬유산업분야 동반성장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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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대한민국 섬유산업에 '호기'(좋은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며 섬유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3일 대구광역시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대구광역시 섬유분야 유관기관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 아침에 미국 상하 양원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통과시켰다"며 "FTA 통과를 계기로 관세율이 낮아져서 중국 이상으로 우리 섬유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한미 FTA 통과로 대한민국 섬유산업에) 굉장한 호기가 찾아오고 있다"며 "하지만 지자체의 힘으로만은 어려운 점이 있고, 우리의 자립역량도 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전국에서 가장 앞서고, 경험도 많은 대구가 여러 기관과 합심해서 세계시장에 나선다면 대한민국 섬유산업도 훨씬 발전 할 것"이라며 "섬유산업을 사양산업으로 치부해 포기하지 말고 대한민국 섬유관련 업계와 지원행정을 모두 합해서 세계최고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한편, 경기도 섬유산업은 낙후된 산업으로, 후진성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악조건 속에서도 니트 부문이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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