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베트남 펀드 수익자 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연기됐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12일 오전 예정됐던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주식혼합1호' 펀드의 수익자 총회가 발행된 좌수의 과반수 이상 출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26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수익자 총회를 개최해 이 펀드를 만기 없이 추가형·개방형으로 전환해 운용하는 것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었다.
26일 수익자 총회에서는 펀드 투자자의 과반수(좌수 기준)가 참석하지 않더라도 참석자 가운데 2/3가 동의하면 안건이 가결된다. 만약 2/3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폐쇄형으로 확정돼 예정대로 만기일인 오는 11월 27일에 청산하게 된다.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주식혼합1호'는 지난 2006년 11월 27일 설정된 펀드로 10일 기준 설정 후 수익률이 -14.45%다. 이 펀드는 7월 15일 기준 베트남 주식에 13% 가량 투자하고 있으며, 채권(채권ETF포함)에 84%가량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일반 펀드처럼 만기를 없애고 추가납입과 환매가 자유로운 추가형 및 개방형으로 바꿔 투자자들이 펀드 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펀드 판매·운용 보수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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