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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운용, 베트남펀드 만기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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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부진한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속을 태운 베트남펀드의 만기연장 여부가 이번주 판가름난다.


1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2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2호'에 대한 수익자 총회를 열고, 이 펀드의 운용 방식을 의결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만기 연장이나 개방형 전환을 결정한다. 한국투신운용은 만기가 연장되거나 개방형 펀드로 전환되면 판매·운용 보수를 면제해줄 방침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 2006년 11월 설정된 이후 손실률(7일 기준)이 무려 58.24%에 이른다. 한국투신운용은 지난 5월에도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1호'의 만기를 5년 연장한 바 있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그동안 베트남펀드는 부진한 성과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지만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현재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수익자들에게 수익자총회 안내문을 발송했고 만기연장 관련 서면동의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도 같은 날 서울 신길동 해군회관에서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주식혼합1호'에 대한 수익자 총회를 개최해 이 펀드의 개방형 펀드 전환 여부를 의결한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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