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 지 세 달이 넘었는데도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시켜주지 않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에 빠진 남자. 혹시 남들에게 보이는 자신이 부끄러워서 그러는 건지 속이 쓰리고 답답하지만 굳이 여자친구 앞에서는 티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
여자들의 속내가 궁금한 남자들에게는 여자에 대한 이해가 먼저다.
여자들의 심리는 섬세하고 예민한 편이다. 특히 사람에 대해서는 고르고 평가하는 눈이 더욱 날카롭게 빛난다. 따라서 연애를 시작하는 여자들의 행동은 매우 조심스러워 질 수밖에 없다. 연애를 하면서 주변을 더욱 의식하고, 죄 지은 것도 아닌데 감추고 싶어하는 모습에서 잘 나타난다. 연애를 시작하면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남자와는 상반된 면이다.
여자가 남자친구를 숨기는 것은 남자친구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파악하기 위함이다. 이 사람에 대해서 확신이 있을 때에야 비로소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의 남자친구를 인사시키는 것이다. 여자친구가 자신의 주위 사람들에게 상대를 소개시키는 것은 자신의 선택을 검증 받고 싶은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상대가 마음에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아직도 여자친구가 친구들을 소개시켜주지 않는다면, 그녀에게 확신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여자친구에게 확신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여자들은 “자상한 남자”에 껌뻑 죽는다. 타인의 눈을 중요시 하는 특성상 상대방에 대한 매너, 예의를 중시하는 여자들은 평소 남자가 데이트 중에 보이는 모습들을 미루어 짐작하며 남자친구가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한다.
결혼정보업체 K노블라인 관계자는 “연애 초창기나 소개팅 초반에 여자들은 얼굴, 목소리, 키 등과 같은 외형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지만, 연애가 깊어 질수록 여자들은 자신을 이해하고 서로 말이 통하는 남자를 더욱 중요시 여긴다”며 “결혼 상대자도 마찬가지다. 여자들은 이해심이 깊고 성격이 부드러운 남자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도움말 : K노블라인 (http://www.knoblel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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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리뷰 김경수 기자 ggs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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