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미 정상회담, 美의회 합동연설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미국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워싱턴에 도착한 후 미국 의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처리키로 한 다음날인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FTA 비준 문제와 대북 정책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 하원 본회의장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통해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와 이를 통한 양국간 동맹 강화를 역설할 예정이다.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모두 5차례, 상하원 합동연설은 모두 4차례 있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조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공동 주최하는 오찬과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도 참석한다. 국빈만찬에는 미국내 유력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초청받았다.
이밖에 동포 간담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조찬, 알링턴 국립묘지 및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14일 워싱턴 일정을 마치고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미국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디트로이트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시카고로 이동해 람 이매뉴얼 시카고시장이 주최하는 경제인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뒤 15일에는 동포간담회를 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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