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역대 최고치에 임박했다.
11일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ℓ)당 2043.21원으로 전날 평균가격 2042.76원보다 0.45원 올랐다.
국내 휘발유 가격으로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달 14일 ℓ당 2043.76원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도 ℓ당 1968.96원으로 정유 4사가 기름 값 인하를 결정하기 직전인 4월5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 1971.37원에 3원 미만 차이로 근접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로존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그리스 등 일부 국가에서 재정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 두바이유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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