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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만의 부동산돋보기]스티브 잡스와 부동산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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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자금계획 가지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김인만의 부동산돋보기]스티브 잡스와 부동산 투자전략 김인만 Good Member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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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인만 굿멤버스 대표]지난 5일(현지시간) '애플'의 창업자 겸 전 최고경영자였던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났다. 에디슨에 견줄 만큼 위대한 발명가이며 기술·경영·디자인을 꿰뚫고 미래를 내다본 IT혁명가이자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린 이 시대의 IT영웅이 이 세상과 이별을 했다.


스티브 잡스가 이렇게 영웅으로 인정받고 죽어서도 전세계가 추모하는 이유는 스티브 잡스가 매킨토스,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시대를 앞서는 최고의 디지털제품을 만든 것을 넘어 무소유의 삶과 일에 대한 열정에 대한 찬사가 아닐까 싶다.

스티브잡스는 애플을 세계 최대 IT기업으로 성장시켰지만 연봉을 1달러만 받았다. 다른 CEO들이 천문학적인 스톡옵션을 받았음에도 그 흔한 스톡옵션도 받지 않았다. 보유중인 애플주식을 한 주도 팔지 않고 보유하면서 디즈니 주식의 배당금으로 생활을 했다. 평범한 주택에 살면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신제품에 개발에 대한 열정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애플제품을 사용하던, 사용하지 않던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애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미국 월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탐욕의 자본주의에 대한 집회 역시 이런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그 동안 우리는 성장위주의 자본주의 시대에 살면서 물질적 풍요에 취해 오르는 것만 경험을 했다. 이제는 무조건 올라만 가는 성장위주의 시대가 아닌 새로운 가치와 투자의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새로운 시대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에 대한 해답과 힌트를 우리는 스티브 잡스한테서 얻을 수 있다.


스티브 잡스가 가진 시대흐름을 읽는 통찰력, 눈앞의 이익이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 긍정의 힘을 믿는 일에 대한 열정, 그리고 잡스가 하지 못하고 마지막에 후회한 삶의 여유와 가족에 대한 사랑 4가지다.


앞으로의 시대는 기존의 전체적인 양의 성장이 아닌 질의 성장과 철저하게 차별화되는 양극화된 시대가 될 것이다. 수요가 몰리고 성장과 개발이 되는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먼저 회복을 하게 된다. 무조건적 투자형부동산에서 임대수익이 나오는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몰리면서 수익형부동산의 강세가 도래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글로벌 경제위기와 실물경기 침체가 당분간 지속되기 때문에 일부 지역이나 물건을 제외하고는 단기간에 확실한 수익이 확보되기는 어렵다. 물가상승과 화폐가치 하락, 경제순환흐름에 따른 향후 회복기가 되면 분명 실물자산에 대한 또 한번의 기회는 올 수 밖에 없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에 대한 리스크는 존재하기 때문에 반드시 철저한 자금계획을 가지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최근 부동산시장에 비관론이 득세해 이제는 더 이상 안 된다고 분위기가 팽배한 상황인데, 근거 없는 무조건적 낙관론은 경계해야 하지만 무조건적 비관론 역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막연한 불안감은 버리고 자신의 맡은바 일에 충실하면서 미래 성장 가능성과 현재의 수요층의 요구에 부합되는 지역과 상품을 찾는 기존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끝으로 잡스가 마지막까지 미안해했던 가족에 대한 사랑과 삶에 대한 여유를 우리는 알아야 한다.


스티브잡스가 죽는 것을 보고 많은 분들이 저렇게 많은 돈을 두고 죽으면 억울해서 어떻게 죽나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수조의 재산을 가진 잡스도 죽음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돈이란 없으면 불행하지만 많다고 절대 행복하지 않으며 내가 쓸 수 있는 만큼의 돈 그 이상의 돈은 그냥 숫자에 불과하다. 돈으로도 사지 못하는 것이 생명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기에 가정의 행복을 위협하는 투자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투자의 목적이 돈이 아닌 가정의 행복임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김인만 굿멤버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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