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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 '유럽은행 살리기' 코스피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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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177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 양국 정상이 이달 말까지 유동성 위기에 처한 유럽 은행권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소식 등이 투자심리에 힘을 싣고 있다.

구체적 공조방안이 하나 둘 나오면서 금융권의 부도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리고는 있으나,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각국이 대립각을 세울 수 있는 데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 실적 발표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주요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1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97포인트(0.51%) 오른 1768.74를 기록 중이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장 초반 눈치보기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4억원, 46억원 매도 우위고 기관은 10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엇갈리며 총 8억원 가량 매수 우위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상승세. 전기전자가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화학과 운송장비, 금융업은 소폭 하락세. 대형주(0.33%), 중형주(0.61%)에 비해 소형주(1.07%)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보다 1만8000원(2.09%) 올라 8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 포스코, 삼성생명, 한국전력, 하이닉스, SK텔레콤 등도 오름세. 그러나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현대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90종목이 상승세를, 20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3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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