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IT업종이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에 힘입어 장 초반 오름세다. 지난 주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잠정실적을 내놓으면서 IT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5.98(1.75%) 오른 7310.6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전체 시장에서는 소폭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서만은 74억원 상당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가 전 주말 대비 1만7000원(1.98%) 뛴 8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1.40%), LG디스플레이(2.49%), LG전자(1.49%), 삼성전기(1.77%) 등이 오름세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이익 추정치 변화에 주가가 민감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순이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IT, 자동차, 정유 업종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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