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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DPS인수 효과 일단 성공적"<동양종금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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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0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DPS인수는 회사가 세웠던 목표 중 하나인 기술자립에서 이미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며 상당한 성공적인 인수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은 종전대로 유지.


이재원 연구원은 "원천기술 확보가 기술력 증대로 이어지고 수주실적에도 직접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유럽, 미주시장 진출은 아직 가시화된 성과는 적으나 적절한 전략을 설정해 실행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DPS(DoosanPower System)는 두산중공업의 100% 자회사로 지난 2010년 영국 밥콕(2006년 12월 인수), 체코 스코다파워(2009년 12월 인수)를 지배하는 지주사로 출범했다.


이 연구원은 "2010년 초대형 프로젝트였던 사우디 Rabigh6(수주금액 3.9조원), 2011년의 베트남 Mong Duong2 석탄화력(수주금액 1.1조원) 수주에 밥콕의 기술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며 "2011년 이스라엘 IEC 복합화력 기자재 수주에는 스코다 파워가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하면서 수주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자체적인 영업 강화에 힘쓰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전략적으로 두산중공업 본사=중동, 아시아, DPS=미주, 유럽으로 영업지역을 구분해 둔 상태"라며 "석탄화력 보일러 부문에선 상대적으로 많은 발주가 예상되는 동유럽과 중남미 시장에 포커스를 맞춰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2014~2015년부터 서유럽과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될 CCS(Carbon Capture & Storage)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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