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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3Q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 지속<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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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3분기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K-IFRS 연결 3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54.9% 증가한 2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18.9% 늘어난 1720억원, 세전이익은 82.93% 감소한 1240억원으로 예상했다. 박민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양호하나 세전이익은 자회사인 두산건설의 공격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인한 지분법이익 감소로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 것으로 예상되는 세전이익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 2분기 대규모 증자 이후 유동성에 자신감을 가진 두산건설의 태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미분양 주택의 할인판매로 충당금 적립이 늘어나 손익계산서상 실적은 악화되지만 현금흐름은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견조한 실적 개선세로 주가도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 주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는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3,4분기내 계약이 예정되어 있는 수주 건들이 다수 있고 하반기 영업 실적 가시성도 높아 주가 반등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4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22% 증가한 2조7930억원, 영업이익은 14.9% 늘어난 1970억원, 세전이익은 57% 증가한 19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지연되어 왔던 수주건들이 계약으로 이어져 4분기에는 수주에 대한 갈증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2011년 남은 기간 동안 최소 5조원에서 최대 7조원 추가 수주가 기대되어 연간 수주 목표인 11조원 달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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