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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객실차량 250대 국제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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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2014년까지 납품되도록 발주…300km 이상 고속철도차량 제작경험업체 대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이 호남고속철도 객실차량 250대를 국제입찰에 붙인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7일 호남고속철도 조기개통에 맞춰 안전하고 고장 없는 고품질의 고속철도차량을 들여오기 위해 고속차량 25편성(1편성 당 10량)을 2014년 말까지 납품 받을 수 있도록 국제입찰에 붙인다고 발표했다.

입찰참가자격은 시속 300km 이상 고속철도차량을 만든 경험이 있는 국내·외 차량공급자다.


철도공단이 차량도입사업의 입찰참가자격을 국내에 그치지 않고 시속 300km 이상 고속철도차량 제작경험업체 모두에게 문을 연 건 경쟁을 통해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된 고품질의 차량을 들여오기 위해서다.

철도공단은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임을 감안,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이뤄진 기술평가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차량공급자를 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철도공단은 지난 7월26일 고속철도운영 경험을 가진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맺어 고속철도차량의 ▲기술사양 작성 ▲설계 검토 ▲제작 감독 등 기술적인 사항은 코레일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추진토록 했다.


철도공단은 사업비 조달, 공정관리와 함께 고속차량과 궤도, 전력공급·열차제어·열차무선시스템 등 고속철도시스템 인터페이스를 맡아 호남고속철도의 완벽한 성능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익산~정읍(40㎞) 구간 공사를 앞당겨 충분한 시운전을 함으로서 고속철도차량 성능은 물론 고속차량과 궤도?전력공급·열차제어시스템 등 호남고속철도 모든 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할 방침이다.


김우식 한국철도시설공단 차량계획처장은 “호남고속철도의 빠른 개통과 지역민의 교통편익 을 위해 안전하고 고품질의 고속차량이 들어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공단의 전자조달시스템과 정부조달시스템(G2B)에 공고, 올해 중 차량공급자 선정과 계약이 이뤄 질 수 있게 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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